[국감]10개 대학이 국가연구지원비 절반 독식
[국감]10개 대학이 국가연구지원비 절반 독식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10.1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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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 연세대, 교려대, 이화여대 순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은 12일 10개 대학이 국가연구개발사업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 지나치게 편중됐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9∼2013년 국가연구지원사업을 수행한 전국 391개 대학 중 상위 10개 대학이 총 6조2536억원 가운데 49.5%(3조928억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3.5%(8444억8100만원)로 가장 많았고, 한국과학기술원(6.5%·4084억6600만원), 연세대(6.5%·4042억1000만원), 고려대(5.5%·3407억7200만원), 이화여대(3.4%·2117억100만원) 등이 상위 5위권에 포함됐다.

이어 포항공대(3.3%·2033억9600만원), 부산대(3.2%·2024억7200만원), 한양대(3.1%·1964억5200만원), 경북대(2.5%·1561억7400만원), 전남대(2.0%·1247억4900만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윤 의원은 “최근 5년간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한 대학교 391곳 중 2.55%에 지나지 않는 10개 대학에 전체연구비의 절반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학문에서 빈익빈 부익부가 계속되지 않도록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