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남동을)이 13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다문화가정 학생수 현황자료’에 따르면 광주 1520명, 전남 5023명 등 654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의 경우 국적별로는 중국 34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 324명, 일본 266명, 베트남 2211명, 중국(한국계) 131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필리핀이 1359명으로 전체 다문화가정 학생의 27%를 차지했으며 이어 일본 1272명(25.3%), 베트남 881명, 중국 597명, 한국계 중국 465명, 태국 175명 등 순이다.
출산율 감소로 인해 전체 학령인구는 줄고 있는 추세이지만, 다문화가정 학생은 꾸준하게 늘고 있는 가운데 2014년 올해 최초로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가정 학생이 비율이 1%를 넘었다.
최근 3년간 전국 다문화가정 학생은 2012년 4만6954명, 전체 학생의 0.70%, 2013년 5만5780명, 전체 학생의 0.86%, 2014년 6만7806명 전체 학생의 1.07%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1만6013명으로 전체 다문화가정 학생의 23.6%, 서울 1만21명 14.7%, 전남 5023명 7.4%, 경남 4754명 7.0%, 충남 4292명 6.3% 순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학급별로는 초등학생이 4만8297명 다문화가정 학생 전체의 71.2%,중학생은 1만2525명으로 전체의 18.5%, 고등학생은 6984명으로 전체의 10.3%로 나타났다.
윤관석 의원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한국에 정착, 적응하기 위해서는 한국어 교육지원 및 진학·진로 상담, 학업 후 취업지원 등 교육당국의 다양하고도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