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암교육지원청이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탁)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영암지역 유치원과 초·중·특수학교 교원 501명 중 361명(72.1%)이 목포·광주 등지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교원의 경우 274명 중 83명은 영암에서 거주하고 191명(69.7%)은 목포·광주 등 타지에서 출퇴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목포에서 출·퇴근 한 교원은 117명(42.7%)으로 가장 많고, 이어 광주 58명(21.2%), 강진·장흥·해남이 16명(5.8%)이다.
중학교는 170명 중 57명(33.5%)이 영암에서 거주하고 113명(66.5%)은 광주·목포 등에서 출퇴근 하고 있다.
영암지역 중 광주와 거리가 가장 가까운 신북초는 교원 15명 중 1명만 영암에서 거주하고 나머지 모두 광주에서 출·퇴근해 학교현장이 썰물과 밑물을 연상케 하고 있다.
특히 특수학교 교원 57명중 100%인 57명이 목포와 광주 등지에서 출퇴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암초는 교원 34명 중 16명(47%)이 영암에서 거주해 영암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 특수학교 중 가장 많은 교원이 영암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 사택과 연립사택은 초등학교에 41동, 중학교 19동 연립사택 48동에서 교원 104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실직 적으로 영암에서 거주한 교원은 처 40명도 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만채 교육감의 지역 거주자 인사 우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원거리 출·퇴근 교직원수가 감소되지 않아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