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 전년도 전남 공립고 수석 배출한데 이어 올해 광주·전남 전체 수석 배출

해남고는 2014학년도 수능에서 전남지역 공립고 수석을 배출한데 이어 올해에는 광주·전남 전체 수석을 배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구나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거점고 시책이 본격화된 올해 일구어낸 성과이기에 거점고 교육력 제고에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
3일 전남도교육청과 해남고에 따르면 해남고 윤찬술 군은 올 수능에서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B형, 사회탐구영역의 생활과 윤리, 한국사 과목에 응시해 표준점수 533점을 획득했다.
윤 군은 난이도가 높았던 국어와 한국사에서 각 1문제씩을 제외하는 수학, 영어, 사회탐구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는 누적도수분포상 전국 상위 0.04%에 해당하는 아주 높은 점수이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광주 인성고 박현준 군과 전남 순천 매산고 정대승 군이 자연계열에서 전과목 만점을 받았지만 표준점수는 529점과 530점으로 윤군보다 3~4점 뒤진다.
또 광주 사례시오고 유수호 군이 생물Ⅱ에서 1문제를 틀려 표준점수 532점을 받아 윤 군보다 1점이 뒤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군은 서울대 어느 학과라도 지원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해남고 입학 당시부터 향토사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역사 관련 동아리 활동을 전개하고, 한국사능력검정과 한자 검정에서 1급을 취득하는 등 역사학자가 꿈이다.
윤 군은 수시로 서울대 국사학과에 지원해 면접을 마친 상태이며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다.
이번 수능에서 영어와 수학B의 난이도가 낮아져 소위 ‘물수능’ 논란 속에서 입시 지형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해남고가 일구어낸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군의 부모는 모두 해남 옥천면 출신의 토박이 교육자로서 특히 아버지는 현재 완도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다.
해남고는 윤 군 뿐만 아니라 2명의 학생이 국어, 수학, 영어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 2015학년도 대입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남고는 현재까지 서울대 3명, 고려대 7명, 연세대 10명이 수시 1차에 합격하는 등 단계별 전형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최종 면접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1학년 입학 당시부터의 체계적인 성적관리와 더불어 자율형 공립고의 다양한 교육활동프로그램의 적용이 가져온 성과라고 분석된다.
조태형 교장은 “지속적인 학력 관리와 더불어 전남 유일의 단위학교 차원에서의 입시박람회 개최, 자기소개서작성과 구술면접 지도 등의 다양한 대입 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