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근 목포공공도서관장, 제34회 전남교육상 수상
이한근 목포공공도서관장, 제34회 전남교육상 수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12.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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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일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 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가치라고 생각한다”

▲ 이한근 목포공공공도서관장이 30일 전남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남교육의 최고의 상인 전남교육상을 수상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이한근 목포공공공도서관장이 30일 전남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남교육의 최고의 상인 전남교육상을 수상했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이한근 목포공공도서관장 등 5명에게 제34회 전남교육상을 시상했다.

이 관장은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로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 합리적이면서도 깔끔한 교육행정가로 정평이 나 있다.

이 관장은 1979년 교육행정공무원으로 임용, 그동안 37년 간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 정신과 국가관, 공직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해 청렴하고 합리적인 공직자로 전남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 관장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남도교육청 기와 심벌마크 개발과 보급‧활용에 기여했다.

이 관장은 22개 지역교육청과 12개 직속기관의 정신적 일체감을 조성하고 대외적으로 전남도교육청을 대표하는 기능을 하며 미래 평생학습사회 건설이라는 전남교육의 지향하는 바를 살려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의 형상’으로 심벌마크와 교육청기를 개발하고 활용하는데 공헌했다.

또 2011년 전남도교육청 행정기구설치조례를 개정해 조직진단과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시설 업무의 투명성 및 효율성 제고와 부실공사 예방 등을 위해 전남도교육시설감리단 신설 및 전남도교육연수원의 행정역량개발부를 설치했다.

이 관장은 광주‧전남 공동혁신 도시계획 추진에 따른 유입학생 배치를 위해 유(3원)‧초(5교)‧중(3교)‧고(2교) 13개교의 신설 및 이설 계획을 수립해 혁신도시 개발 추이를 감안, 학생 배치에 차질이 없도록 적기 추진했다.

이 관장은 학생과 지역주민의 독서 생활화와 독서교육 진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 관장은 전남도교육청의 역점사업인 독서ㆍ토론 수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교와 연계한 찾아가는 1년 과정 장기 독서토론프로그램과 도서관내에서 토요독서토론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과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신장시키고 지역 내 독서·토론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전남도교육상은 도민의 사표가 되고 전남도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소속공무원과 사립교원, 일반인을 대상으로 5명 이내를 매년 12월에 수여하고 있다.

▲ 이한근 목포공공도서관장
이한근 관장은 “20대 약관의 나이에 공직에 들어와 학생, 교직원들과 함께 한 37년간의 추억과 회한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그간의 공직생활을 돌이켜보니 잘했던 일보다는 실수하고 꾸중 듣고 제대로 못했던 일들이 더 많았던 것 같은데도 유독 잘했던 일들만을 드러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니 송구스럽고 부끄럽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 관장은 “큰일을 도모하는 것도 좋지만 그때그때 주어진 일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 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구성원들이 화합하고 자신의 직분에 온 정성을 다한다면 우리 전남교육은 날로 발전하리라 믿는다”고 조언했다.

그는 “전남교육상을 받기까지 열심히 일 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다. 그동안 제가 잘 할 수 있도록 격려와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선후배,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는 “홀로 여기까지 키워주신 어머니와 묵묵히 후원해 준 아내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려 “‘더불어 배우며 미래를 일구는 인간육성’이라는 목표아래 불철주야 힘쓰고 계시는 장만채 교육감님께 감사드리며, 주민직선 제2기 전남교육호가 성공해 ‘학생이 행복한 학교’ 건설이 앞당겨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한편, 이한근 관장은 장성출신이며, 1979년 교육행정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여수교육청, 장성북중, 완도초, 도교육청 기획예산과, 교육감 비서실장, 장성교육지원청 관리과장, 교육연수원 총무부장, 행정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 부이사관(3급) 승진했다. 2004년 우수공무원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