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실질 재산, 광주 늘고 전남 감소
교육감 실질 재산, 광주 늘고 전남 감소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5.03.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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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장휘국 광주교육감 5억 2927만원…장만채 전남도교육감 5억4266만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재산이 증가한 반면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실질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 관보에 따르면 실질 재산이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4505만원 늘고,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2438만원 감소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올해 신고한 재산이 5억2927만원으로 지난해 4억9363만원 보다 3564만원 증가했다.

건물이나 자동차 가액변동치를 적용하면 4505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명의로 된 광주 북구 L아파트와 서울 영등포구 단독주택이 4억7442만원으로 전체 신고 재산의 90%를 차지했다.

예금과 유가증권은 1년 전과 비슷한 가운데 서울에 있는 건물의 임대 재계약에 따른 전세보증금 증가로 채무액은 종전 70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증가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올해 5억4266만원으로, 표면상으로는 지난해 4억5109만원보다 9156만원 증가했다.

배우자 명의로 된 순천 아파트와 상가, 부친 명의의 광주 남구 단독주택이 전체 신고재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고향인 영암에 부모 명의로 된 6000만원 상당의 토지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과 채권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가액변동액을 반영한 실질 재산은 지난해 결혼한 장남의 채무 증가와 주가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액 감소로 2438만원 가량 감소했다.

장남이 친척에게 돈을 빌려 기존 빚을 갚고 신혼집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1억원 상당의 채무가 발생했고, 부족분 5900만원은 금융권에서 신규 대출했다. 주가하락에 따른 손해액도 820만원 가량 발생한 것으로 신고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