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전남 장성군 모든 영역 1·2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에 등록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지역 일반계 고교 학생들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성적 1,2등급 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농어촌과 도서벽지역이 많은 전남지역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8일 2015학년도 수능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전체 응시자는 59만 4835명이다.
표준점수 평균은 모든 영역에서 여학생이 높았으며, 1·2등급 비율은 국어와 영어 영역에서는 여학생, 수학 영역에서는 남학생이 높았다.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여학생이 낮았다.
게다가 모든 영역의 표준점수 평균과 모든 영역의 1‧2등급 비율이 재학생보다 졸업생(재수생)이 높았고, 8‧9등급 비율 또한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낮았다.
2015학년도 수능에서는 국어, 수학 영역에서 A형과 B형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영어 영역은 전년도 A/B형 수준별 시험에서 통합형 시험으로 변화됐다.
광주는 영역별 1,2 등급 비율은 국어 A와 B가 전국 4위, 수학 A는 전국 3위, 수학 B 전국 2위, 영어 전국 3위를 했다.
전년도(2014학년도)에는 국어A와 B가 전국 3위, 수학A 전국 2위, 수학B 전국 3위, 영어A와 B 전국 2위였으며, 2013학년도에는 수리 가와 나, 외국어가 각각 2위, 언어영역이 3위를 했었다.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B와 수학A, 수학B는 17개 시·도 중 2위, 국어A와 영어는 3위에 올랐다. 모든 영역에서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광주는 2014학년도 수능에서 전체 6개 영역 중 국어B·수학B·영어A·영어B 등 4개 영역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 영역별 응시자 수
국어A형과 B형의 응시자는 각각 28만3229명, 31민905명이며, 수학A형과 B형의 응시자는 각각 40만4083명, 15만4297명, 영어 응시자는 58만638명이다.
◇ 영역별 등급 비율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국어A, 수학A는 제주이고, 국어B, 수학B, 영어는 서울이다.
국어 A의 1,2등급 비율은 제주 17.8%로 전국 17개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13.3%) 2위, 대구(12.4%) 3위, 광주(12.3%) 4위, 전북(11.5%) 5위, 대전(11.2%) 6위 등 순이며, 전남은 전년도(8.4%) 14위에서 11위(9.4%)로 올랐다.
국어 B는 서울(12.1%) 1위, 대전(11.8%) 2위, 제주(11.6%) 3위, 광주(11.4%) 4위, 전북(11.0%) 5위, 대구(10.8%) 6위, 부산과 경북(10.1%) 공동 7위 등 순이며, 전남(9.1%)로 14위로 나타났다.
수학 A의 1,2등급 비율은 제주가 18.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울이 14.8%, 광주 14.2%, 대구 13.3%, 전북 12.8%, 부산 11.8% 등 순이며 전남은 9.9%이다.
수학 B는 서울이 14.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광주와 제주 12.4%, 경기 11.3%, 대구 11.1% 등 순이며, 전남은 전년도 최하위 수준에서 5.7%로 경남(5.6%)과 강원(4.9%), 세종(0.7%)을 앞섰다.
영어는 서울이 13.1%로 전국 1위이고 제주가 12.0% 2위, 광주 11.5% 3위, 대구 11.1% 4위, 1대전 10.1% 5위 등 순이며 전남은7.0%로 전국 13위에 머물렀다.
광주는 우수학생으로 분류하는 1,2등급 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수학 A만 3위에서 2위로 올랐고 모든 영역에서 한 단계씩 내려앉았다.
2014학년도 광주 학생의 1,2등급 비율은 국어 A는 12.3%(3위), 국어 B는 11.6%(충남과 공동 3위), 수학 A는 11.6%(2위), 수학 B는 14.2%(3위), 영어 A는 17.7%(2위), 영어 B는 12.8%(2위)을 기록했었다.
전남 학생의 1,2등급 비율은 국어 A는 9.4%(전년도 8.4%), 국어 B는 9.1%(전년도 8.4%), 수학 A는 9.9%(전년도 7.2%), 수학 B는 5.7%(전년도 5.7%), 영어 7.0%(전년도 영어 A 11.7%, 영어 B 5.1%)로 전년도에 비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8·9등급 비율이 크게 줄어든 점도 큰 성과다. 기초학력 부진아가 많아 해마다 8·9등급 비율이 최상위권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수학B만 3위에 올랐을 뿐 나머지는 8∼12위를 기록했다.
8·9등급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국어A는 대구이고, 국어B, 수학A는 광주이고, 수학B, 영어는 제주로 나타났다.
◇ 1‧2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
1‧2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에 1개 영역 이상 포함된 지역은 53개이다.
모든 영역에서 1·2등급 비율 상위 30개에 포함되는 시군구는 12개로, 서울 강남구, 서울 서초구,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인천 중구, 광주 남구, 경기 과천시, 경기 가평군, 강원 횡성군, 충남 공주시, 전남 장성군, 경남 거창군이다.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국어A는 전남 장성군이고, 국어B, 수학A, 영어는 강원 양구군이고, 수학B는 충남 공주시이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1‧2등급 상위 30개 시군구에 국어 A의 경우 장성군이 1위, 담양군 14위, 광주 남구 20위, 화순군 23위, 영광군 25위로 이름을 올렸다.
국어 B는 장성군이 5위, 담양군 11위, 광주 남구 28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수학 A는 장성군 2위, 담양군 9위, 광주 남구 21위이고, 수학 B는 장성군 11위, 광주 남구 20위, 광주 광산구 26위, 영어는 장성군 5위, 담양군 19위, 광주 남구 22위를 차지했다.
특히 담양군이 국어 A와 B, 수학 A, 영어에서 1·2등급 상위 30위 시군구에 이름을 올려 두각을 나타냈다.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은 모든 영역에서 제주가 가장 높았다.
시도 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는 모든 영역에서 세종이 가장 작았다.
광주는 전체 수험생들의 학력수준을 보여주는 표준점수 평균이 국어B(101.7점)와 수학A(103.3점), 수학B(105.5점)는 17개 시·도 중 2위, 국어A(102.7점)와 영어는 3위(102.1점)에 올랐다.
광주는 전년도에 국어 B가 101.7점, 수학 B 104.9점, 영어 A 106.2점, 영어 B 105.5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했으며, 국어 A는 102.5점에 3위, 수학 A는 103.1점으로 2위를 기록했었다.
전남은 국어 A 98.6점, 국어 B 98.3점, 수학 A 98.8점, 수학 B 92.5점, 영어 97.3점으로 지난해 13~16위에서 10~14위로 상승했다.
특히 국어A와 국어B는 나란히 10위를 차지해 전남도교육청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독서·토론 수업의 효과로 풀이된다.
◇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 시군구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 시군구는 분석 대상 응시자 수가 30명 이상인 지역만 제시했다.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 시군구에 1개 영역 이상 포함된 지역은 57개이다.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에 포함되는 시군구는 10개로, 서울 강남구, 서울 서초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경기 과천시, 경기 김포시, 충남 공주시, 전남 장성군, 경남 거창군, 제주시이다.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국어A, 수학B는 전남 장성군이고, 국어B, 수학A, 영어는 강원 양구군이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국어 A의 경우 장성군(전국 1위), 광주 남구(9위), 담양군(10위), 광주 동구(27위), 영광군(28위), 국어 B는 장성군(전국 2위), 담양군(4위), 광주 남구(15위), 광주 북구(27위)가 이름을 올렸다.
수학 A는 장성군(전국 2위), 담양군(3위), 광주 남구(9위), 광주 북구(19위), 영광군(30위), 수학 B는 장성군(전국 1위), 광주 남구(5위), 화순군(11위), 광주 북구(13위), 광주 서구(19위), 광주 동구(30위), 영어는 장성군(전국 2위), 담양군(10위), 광주 남구(13위), 광주 북구(28위)가 30위 시군구에 명단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