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가 올해 처음 개최한 다문화가족 문화예술 경연대회에서 일본 출신으로 욧샤꼬이퓨전춤을 선보인 화순 ‘화정’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전남도는 다문화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전라남도 다문화가족문화예술경연대회를 26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선 결혼 이주여성과 자녀 등 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18개 팀이 참가해 모국춤, 모둠북, 사물놀이, 합창 등 다양한 문화예술 실력을 겨뤘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팀마다 특색 있게 열심히 준비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최우수팀을 비롯해 우수상을 수상한 무안 ‘비타민 우리춤’, 나주 ‘라온합창단’, 3팀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행정자치부 주관 전국 외국인이주민 화합한마당 행사에 전라남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허강숙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문화가족 정착은 물론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받는 등 그들이 가진 잠재력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광역새일센터는 부대행사로 결혼이주여성 잡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해 진로 탐색, 취업 상담, 직업 체험 등 결혼 이주여성들의 구직능력 향상과 취업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