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전남교육청에 대한 행감 ‘총평’
전남도의회, 전남교육청에 대한 행감 ‘총평’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7.11.14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곽영체 교육위원장, “전남교육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정책대안 제시했다”

▲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4일 전남도교육청에서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곽영체)가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행감)를 통해 전남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대안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곽영체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전남도교육청과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13개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펼친 행감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곽 위원장은 “2017년 행감을 통해 전남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주요시책과 역점과제, 현안사항, 숙원사업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정책대안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제기와 합리적인 대안제시, 그리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다양하게 제안했다”고 자부했다.

이어 곽 위원장은 “교육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교육위원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했다”고 자평했다.

지난 2일부터 펼친 전남교육 전반에 대한 행감 기간에 곽영체 위원장(국민의당.강진1)은 “미래에 아이들이 길러야 할 역량은 호기심·상상력·창의력은 감성과 관련된 키워드이며, 문제해결능력은 지성과 관련된다”며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공감능력을 기르기 위한 독서토론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위원장은 “책속에서 중요한 내용을 발견하는 능력과 이미지를 상상하는 능력, 간파하는 능력, 머릿속에서 분류하고 다른 지식과 연결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곽 위원장은 “이런 능력은 놀이와 수면을 통해 길러진다”며 “요즘 학교에서 놀이에 대해 소홀히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필수이다. 교육청과 학교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권고했다.

권애영 부위원장(자유한국당.비례)은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사람은 학교장이다”며 “의회와 소통은 물론 다양한 대·외 활동을 통해 학교발번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게다가 권 부위원장은 “장애학생 직업교육이 수공예나 바리스타 교육에 한정돼 있다”며 “장애 정도에 맞는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장일 의원(국민의당. 진도)은 “여직원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휴게실이 없거나 열악한 교육지원청은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휴게실 확충방안을 마련하고,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납부율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윤시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성1)은 “학교폭력이 줄지 않고 있다”며 “저감 대책의 하나로 학교장이 학생들과 따뜻한 소통”을 요구했다.

게다가 “전남도교육청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동권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1)은 “자유학기제 운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만족도 조사와 성과분석을 해야 할 것과,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직원의 독서능력 향상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적했다.

서정한 의원(국민의당. 여수3)은 “추락된 교권을 회복하기 위해선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며 “교원을 대상으로 선비정신 교육을 펼처라”고 제안했다.

이어 서 의원은 “요즘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하다”며 “피해를 줄일수 있는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최대식 의원(국민의당.여수2)은 “교육복지사 배치가 지역별 편중돼 있다”며 “인구수와 학생수 비례해 교육복지사 배치”를 주문했다.

게다가 최 의원은 “독서토론열차 혜택을 받는 학생을 늘리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시·군 지자체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해 지역교육청에 확산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정병회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2)은 “학교에 기간제 교사가 많은 것은 교육의 질과 학부모의 교육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기간제교사를 줄이기 위한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임용수 의원(더불어민주당.함평1)은 “수백억원의 시설비가 투자된 거점고등학교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전남교육의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농어촌 인구 급감에 학교통폐합 문제, 고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따른 대책, 학교폭력 대책, 학교안전사고 예방 강화, 학교운동부 운영 문제 등에 대한 다양한 지적과 제안이 있었다.

곽영체 위원장은 “전남도교육청은 감사 중에 지적한 사항과 정책대안 등에 대해 업무에 적극 반영해 전남교육이 한 층 더 발전할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제안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