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포항 지진으로 수능 1주일 연기…23일 실시
교육부, 포항 지진으로 수능 1주일 연기…23일 실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7.11.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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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김상곤 교육부총리는 15일 오후 8시 20분 서울종합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 지진여파로 내일 치를 201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오는 23일로 일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오늘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상당한 피해가 보고되었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여진이 발생해 포항지역의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포항지역의 수능시험장 14교에 대한 전수점검 결과, 포항고, 포항여고, 대동고, 유성여고 등 다수 시험장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다”며 “예비시험장인 포항 중앙고에도 일부 균열이 발생하는 등 그 외 학교도 각종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와 경북도교육청은 포항지역의 피해상황을 파악한 결과 수능시험 연기를 건의해 학생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시행의 공정성 및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시험을 일주일 연기한 23일에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