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장휘국 교육감에게 맞짱 토론 제안
이정선 광주교육감 예비후보, 장휘국 교육감에게 맞짱 토론 제안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3.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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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혁신교육감 시민경선 불참…“경선규칙이 불공정하다”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8일 장휘국 교육감에게 '교육정책 맞짱토론'을 공개 제안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8일 장휘국 교육감에게 '교육정책 맞짱토론'을 공개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정책 맞짱토론과 관련해 "교육위원 8년, 교육감 8년으로 무려 16년간 광주교육을 독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선 8년간에 대한 평가를 거부하고 있는 장휘국 교육감에게 현재 광주교육이 처한 상황에 대해 묻고 싶다"며 공개토론 제안의 이유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장휘국 교육감은 재선 8년 동안 학생인권 신장과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등 의미 있는 교육변화를 이끌었다"며 "그러나 전국 꼴찌라는 성적표를 받은 것을 비롯해 교구납품비리 사건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휘국 교육감은 늘어가는 학교폭력과 성폭력, 기초학력미달비율 전국 최상위, 끼리끼리 인사와 교구납품비리, 아마추어적인 '학교석면제거' 사업, '나를 따르라'라는 식의 일방적이고 밀어붙이기식 교육행정, 무늬만 거버넌스인 80여개의 위원회 등에 대해서도 광주시민들께 답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그 누구보다도 '민주주의'를 강조했던 진보교육감으로써 150만 광주시민 앞에서 나와 재선 8년 동안의 광주교육에 대한 평가와 12년, 3선을 하겠다는 교육적 당위성에 대한 정책 토론에 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맞짱 토론'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광주시교육청의 슬로건이 '질문이 있는 교실'인 것처럼, 150만 광주시민도 '질문이 있는 교육청'을 기다린다"라며 장휘국 교육감이 '맞짱토론'에 흔쾌히 응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광주 혁신교육감 시민경선 후보로 등록했으나 경선규칙이 불공정하다며 경선에 불참키로 하고 본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