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강순기·류태욱 교사,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수상 ‘쾌거’
[전남]강순기·류태욱 교사,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수상 ‘쾌거’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9.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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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류 교사, ‘SW융합 실험설계에 기반한 학습자 능동형 화학실험장치 개발 및 적용’ 공동 연구
김정숙·신준수·박수연 교사 팀, 농림수산 분야 최우수상 수상

▲ 강순기 여수동백초 교사와 류태욱 전남기술과학고 교사가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사진=여수교육지원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강순기 여수동백초 교사와 류태욱 전남기술과학고 교사가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국립중앙과학관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강 교사와 류 교사가 ‘SW융합 실험설계에 기반한 학습자 능동형 화학실험장치 개발 및 적용’이라는 주제로 공동 연구해 출품한 작품이 교원·일반부 분야에서 대통령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소프트웨어(실험설계)-마이크로컴퓨터(데이터 처리)-장치(작동‧감지/시약공급장치, 센서 등)’로 구성된 화학실험장치로 중화반응, 전기화학 등의 실험을 직접 설계하고 용액의 농도, 용량 등 다양한 변인을 설정해 정확한 실험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블록형 스크래치를 통해 프로그래밍에 대해 모르는 학생이나 교사도 원하는 대로 실험장치를 설계 할 수 있고, 초‧중‧고 교육과정 전반에 거쳐 적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부품별 모듈을 오픈소스로 제공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속적인 발전‧보완 가능하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김정숙(순천봉화초)·신준수(옥곡초)·박수연(광영초)교사 팀이 연구한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갯질경(Limonium tetragonum)의 특용작물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관한 연구’가 농림수산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장후천(광영고 교감)·오완수(목포연산초)·채희진(문향고)팀과 김상훈 교사(고흥고)가 특상을 수상했다.

강순기 교사는 2015년 과학전람회에 처음 도전해 2016년 ‘패각을 이용한 나노다공성탄소 개발 및 Enregy Recycling System 구현’의 주제로 우수상, 2017년 ‘해파리의 무첨가 Small Step 공정을 통한 기능성 소재 합성 및 활용에 관한 연구’의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학생작품으로는 아산초 김주현·화흥초 조성훈 팀(지도교사 박명식), 광주교대목포부설초 김나연·김민재·김정한팀(지도교사 이정탁), 삼호서초 강재이·최건(지도교사 김민수), 완도초 양희성(지도교사 양우철) 등이 특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람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진행된 지역대회에 5982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학생부 267점, 교원‧일반부 33점 등 총 301점이 전국대회에 출품됐다.

전국과학전람회는 과학경진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학생들에게 자연을 탐구하고 슬기롭게 이용하려는 태도와 창의력을 길러 과학의 생활화 풍토를 조성하고, 교사에게는 과학에 대한 연구기회를 부여하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김연식 여수교육장은 대통령상 수상에 대해 “교육은 아이들과 국가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이다”며 “교사들이 변화하는 사회에 맞추어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시상식은 오는 19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해외선진과학문화 탐방의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