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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립여고 성희롱 교사 2명 구속영장…남교사 절반 입건성비위 남교사 16명에서 19명으로 늘어…광주교육청, 모두 직위해제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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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7  11: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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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 모 사립여고 성비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교사 2명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게다가 당초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교사가 16명으로 알려졌으나 19명으로 늘었다.

경찰이 졸업생 고소장을 바탕으로 수사를 벌여 가해교사 3명을 추가 입건함으로써 이 학교 전체 남교사 39명 중 절반에 이르는 19명이 성범죄 혐의로 입건돼 후폭풍이 가시질 않고 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6일 학교에서 제자들을 성추행하고 성희롱 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고교 교사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추행 등 범행 정도가 무겁거나 다수 학생들이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했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A교사 등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 7월까지 3년여 동안 제자들의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외모를 지적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이 신청된 교사 2명은 입건된 16명의 교사 가운데 피해 학생들로부터 (성범죄 가해자로) 가장 많이 지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들 교사의 구속여부를 가릴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 심문)는 18일 광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들은 범행을 대체로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또한 최근 이 학교 졸업생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 수사를 벌여 성범죄 가해교사 3명을 추가 입건했다는 사실도 이날 공개했다.

추가 입건된 3명의 교사 역시 이 학교에서 여 제자들을 가르치는 동안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하거나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교사들에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학생 180여명 가운데 70% 가량에 대해서는 피해자 조사를 마쳤으며, 수능 이후까지라도 조사를 진행해 교사들의 범죄 혐의가 드러날 경우 전원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학생, 학부모의 민원제기로 지난 7월 18일 불거진 광주 모 사립여고 성추행 사건은 지난 2개월 동안 학교장 자체 긴급설문조사, 시교육청·경찰 해당학교 학생 전수조사, 경찰 조사 및 졸업생 가해 교사 추가고소 등을 거치며 광주 교단에 폭풍을 몰고 왔다.

가해자로 지목받은 교사 16명에 대해서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분리조치와 직위해제 조처가 순차적으로 내려졌고 졸업생 고소를 통해 추가 입건된 교사 3명(1명은 같은 학교법인 산하 다른 여고로 전근)에 대해서도 직위해제 결정이 최근 내려졌다.

교사들 일탈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떠안고 있다.

광주교육청과 해당 학교 측은 3학년을 가르쳤던 가해교사 3명의 빈자리에는 최근까지 3학년을 지도했던 퇴직교사를 시간강사로 채용하고 1, 2학년 지도 교사들을 우선 배치했다.

나머지 교사의 빈자리는 외부로 파견 갔던 교사 4명과 기간제 교사들로 충원하면서 빈틈을 메우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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