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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또 다른 사립고 ‘스쿨미투’…교장 등 교원 학생 앞에 고개 숙여트워터에 “너네도 이 때 태어났으면 위안부였어”등 비하발언 개시
광주시교육청, 19일부터 이틀간 학생 상대 전수조사 착수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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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9  13: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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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의 사립여고에서 교사 2명이 ‘스쿨미투’ 사건으로 구속된 뒤 이어 또 다른 사립고에서 ‘스쿨미투’ 논란이 일어 교육당국과 경찰이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19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광산구 M 고교 학생들이 트워터에 ‘M고교 미투 제보’ 계정에 수백 개의 글들이 개시돼 시교육청이 사실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에 나셨다.

시교육청은 경찰과 합동으로 19일부터 이틀간 이 학교 전교생 95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성비위 교사를 가려낼 방침이다.

이 학교 학생들이 트워터에 개시한 글 중에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해야 할 말인지 의심스러운 글들이 올라와 있다.

트워터에 “교사가 수업 중 위안부 사진을 보고 ‘너네도 이 때 태어났으면 위안부였어’라는 말을 했다”며 “국민이 할 수 있는 말인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또 교사는 성매매 어차피 (몸을 파는)여자들도 자기들이 원해서 하는 거 아니냐고 남자도 여자도 서로 원하는 걸 얻는 거라고(남자는 성욕 해소, 여자는 돈) 말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교사는 ‘아들은 공부를 못해도 막노동이라도 시키면 되는데 딸은 공부를 못하면 시킬게 없다 공부라도 잘 해야한다’고 성적 비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교사들은 “여학생들은 국립대가 최고라며 여학생들의 교육에 들어가는 돈이 아깝다”, “치마길이 보고 다 보이겠다”, “여자가 코를 고는 건 좀 그렇다”, “동성애는 비정상이다” 등 수많은 글들이 개시됐다.

이에 학교 측은 교장을 비롯해 교사 60명이 체육관에서 전교생들에게 고개를 속여 사과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마음에 불편을 주는 부주의한 언어를 사용했거나 진정한 마음으로 사랑하지 못한 전 등에 대해 죄송하다”고 머리를 속였다.

하지만 학생들은 진심어린 사과가 없다며 트워터에 항의글을 계속 올리고 있다.

임 모 교장은 “교사들이 무심코 한 말이 학생들에게 상처를 줘서 죄송하다”며 “이번 일로 교사와 학생 간 오해가 해소되고, 언어를 순화하는 계기기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광주 모 사립여고에서 교사 19명이 신체적인 접촉과 성추행 발언을 일삼다가 18일 2명이 구속되는 등 19명이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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