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수능 모의고사 7일 실시…광주·전남 3만1849명 응시
올 첫 수능 모의고사 7일 실시…광주·전남 3만1849명 응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9.03.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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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 고3 47만명…출제경향·난이도·수준 파악…25일 성적표 배부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가 7일 시행됐다.

3월 모의고사 성적으로 당장 대입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한 형태로 된 전국단위 첫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이를 기준점으로 삼아 향후 대입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립할 수 있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교육당국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고사는 한해 총 6차례(3·4·6·7·9·10월) 시행된다. 이 가운데 3·4·9·10월에는 각 시도교육청이, 6·9월에는 수능출제기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다. 올해 수능은 11월14일로 예정돼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3월 첫 모의고사는 전국적으로는 1891개교 47만여 명이 응시하며, 광주에서는 54개교 1만6966명, 전남은 95개교 1만4883명이다.

시험시간은 실제 수능과 같이 1교시 국어영역(08:40~10:1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14:50~16:32) 순으로 진행된다. 단 4교시 직업탐구 영역이 빠지고 5교시(제2외국어/한문)를 치르지 않는 게 실제 수능과의 차이점이다.

각 영역은 2020학년도 수능 체제에 맞게 출제한다. 국어와 영어는 공통유형으로 낸다. 수학은 가·나형 중 학생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평가방식도 같다. 영어와 한국사만 절대평가이며 나머지 영역은 상대평가다.

평가 결과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 개인별 성적과 함께 학교별 성적 일람표를 제공한다.

수능과 다른 점이라고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의 모의평가와 달리 재수생들이 응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남도교육청 진로진학팀 담당 장학사는 “고3 수험생이 되어 치르는 첫 모의고사로 신중히 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시험을 통해 취약 과목을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학습 방법을 모색해 향후 영역별 학습 균형을 잡아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