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학 난이도 전년과 가형 ‘비슷’·나형 ‘약간 쉬울 듯’
[수능] 수학 난이도 전년과 가형 ‘비슷’·나형 ‘약간 쉬울 듯’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12.03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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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현직 교사 직접 분석한 2021학년도 수능
2021학년도 수능 고사장 모습
2021학년도 수능 고사장 모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지역 수학교사들은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의 난이도는 가형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 나형 약간 쉬운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과정 변경에 따라 시험 범위가 바뀐 수능시험이기에 전년도와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지만 가형은 기하가 제외되고, 나형은 수열의 극한이 가형으로 변경되는 등 범위가 축소됐다.

작년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쉽지만(2020학년도 수학가형 1등급 92점, 나형 1등급 84점) 전년처럼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인문계열 상위권 대학과 자연 계열의 경우 수학 성적에 따라 입시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에서 1등급 컷은 수학 가형은 92점, 나형의 경우 88점 정도 예상된다.

수험생들의 학습량, 전년도에 비해 5만5000여명 줄어든 접수인원, 그리고 역대 최저가 예상되는 응시율에 따라 등급점수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 박영광 숭덕고 교사는 이날 오후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영역별 출제방향 브리핑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

박 교사는 “9월 모의평가 때와 마찬가지로 수학Ⅰ/확률과통계 영역에서 각 4개/4개 문항이 공통으로 출제됐으며, EBS 연계율은 70% 수준으로 판단되며, 지난 모의고사에서 자주 접했던 내용이 반복적으로 출제되어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 수학영역 가형

작년에 출제되었던 기하는 올해 범위에서 빠지게 되어 도형을 해석하는데 어려움을 겪던 학생들에게는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반면에 기존에 쉽게 풀어왔던 2~3점짜리 문제 난도가 올라 중하위권 학생은 조금 어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해마다 출제되었던 등비급수 활용문제와 삼각함수 극한 활용은 이번에도 출제되었지만 예년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으며, 특히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합답형 문항이 3점짜리 문제로 쉽게 출제된 특징을 보였다.

다만, 몇몇 문항의 경우 그동안 학습했던 내용에서 좀 더 심화, 발전시킨 내용이 나와 있어 좀 더 깊은 사고를 가지고 풀이에 임해야 할 듯하다.

기존에 고난도 문항으로 분류되어 왔던 21번의 경우, 대입을 통한 반복적인 계산만 하면 답을 구할만한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29번은 지난 6월과 9월 때 나왔던 중복조합 유형의 문제가 유사하게 출제되어, 어렵더라도 차분히 경우를 나눠 생각하면 해결할 수 있다.

상위권 학생을 변별할만한 초고난이도 문항으로는 20번, 28번, 30번 모두 미적분 교과에서 출제됐다.

◇ 수학영역 나형

작년 수능과 비교하여 수열의 극한이 가형으로 넘어가고 시험범위가 줄어드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또한 수학 가형과 공통 문항으로 출제된 문항 중 3개 문항의 배점이 3점에서 4점으로 바꿔 출제하고, 빈칸 추론 문항이 빠졌으며, 학생들이 어려워했던 등비급수의 활용 문제가 수학 가형으로 넘어가면서 수학 나형의 체감 난이도는 좀 더 낮았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동안 4점짜리로 출제되었던 중복조합 문제가 3점짜리로 출제 되는 특징을 보였다.

상위권의 등급을 가를만한 문제로는 수열 21번, 미적분 20번, 30번으로 꼽히며, 특히 21번은 작년 수능과 유사한 문제가 반복 출제되었으므로 차분히 계산을 반복한다면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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