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선학교 무상급식 질 '향상'…식품단가 ‘인상’
광주 일선학교 무상급식 질 '향상'…식품단가 ‘인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1.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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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별 식품단가 2.95% 인상…예산 1892억 3900만원
친환경·Non-GMO 식재료 사용…사립유치원 230일 급식비 지원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전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비 식품단가를 40원(2.95%)을 인상했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무상급식비 1892억3900만원을 확보, 학교급별 식품비 단가를 지난해보다 40원 인상해 친환경 식재료와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Non-GMO)로 만든 급식을 제공키로 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부분 등교 등 일선 학교 급식비 집행의 어려움을 고려, 학교급별 극소수 식품비 단가 구간(초·중·특수 50명 이하, 고 150명 이하)을 신설했다.

이는 부분 등교로 인해 급식 식재료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유치원 급식 질을 대폭 향상하기 위해 식품비 단가를 지난해 2260원에서 440원 인상해 2700원으로 높였다.

급식지원일수는 공립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는 190일이며, 사립 유치원은 전년도 190일에서 40일 증가한 230일이다.

한 예로 학생 수 100명인 사립 유치원의 경우 전년 식품비 4294만 원 보다 1916만 원 인상된 621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 방송통신 중고등학교 급식비 지원단가도 전년도 5000원(1식)에서 7000원으로 인상했다.

무상급식비 지원은 식품비는 교육청이 30%, 자치단체 70%로 이뤄지며, 운영비와 인건비는 교육청이 100% 부담한다.

시교육청 정연구 재정복지과장은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 공급을 위해 지자체와의 지속적 교육협력 사업을 통해 추가 재원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성장기 학생의 건전한 심신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무상급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