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신학기 총파업, 전남 198개교 학교급식 ‘중단’
학교비정규직 신학기 총파업, 전남 198개교 학교급식 ‘중단’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03.31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조합원 1274명 파업 참여…비정규직 차별철폐 결의대회 참석
전남 학교급식 조리사·조리실무사 등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31일 오전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독자= 제공)
전남 학교급식 조리사·조리실무사 등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31일 오전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독자=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학교급식 조리사·조리실무사 등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31일 신학기 총파업해 전남지역 198개교가 급식이 중단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이날 교육공무직 8961명 중 1274명(14.22%)이 파업에 참여했다.

직종별로는 급식실종사자 724명으로 가장 많고, 돌봄전담사 147명, 특수교육실무사 52명, 특수학교통학차량실무사 8명, 기타근로자(강사직종 포함) 343명 등으로 집계됐다.

급식종사자 파업으로 전남지역 875개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198개교(23%)가 급식을 중단했다.

학교급식을 차질을 빚은 학교 198개교 중 180개교는 도시락 지참이나 빵과 우유 등 대체급식이 실시되고, 18개교는 학교에서는 단축수업 등으로 아예 급식이 실시하지 않고 조기하교 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 돌봄 교실 630곳 중 65곳이 실시되지 않았다. 특수학교의 경우 9곳 모두 정상 운영된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간편식을 준비하도록 일선학교에 지시했다”며 “학교현장에 혼란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