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2개 시군, 고향사랑 기부금 143억3368만원 모금
전남도 22개 시군, 고향사랑 기부금 143억3368만원 모금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4.03.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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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3년 고향사랑 기부금 모집·운용 현황 공개
1위 담양군 22억4143만원, 2위 고흥군 12억3072만원, 3위 나주시 10억6736만원 등 순
전남도와 22개 시군 2023년 고향사랑 기부금 모집·운용 현황(자료= 전남도 제공)
전남도와 22개 시군 2023년 고향사랑 기부금 모집 현황(자료= 전남도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지난해 전남도와 22개 시군에서 고향사랑 기부금을 143억3368만원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2023년 고향사랑 기부금 모집·운용 현황을 전남도와 시군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청에 접수된 기부금은 5383건에 6억 3300만원이다. 금액대별로 10만원 기부 건수가 전체의 90%로 가장 많았다. 건당 평균 금액은 11만7525원이다.

22개 시군별로는 담양군이 22억4143만원을 모금해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았고, 이어 고흥군이 12억3072만원, 3위 나주시 10억6736만원으로 3개 시군이 10억 이상 모금하는 성과를 냈다.

4위는 영광군 9억3518만원, 5위 영암군 8억4537만원, 6위 해남군 6억4002만원, 7위 장흥군 5억6970만원, 8위 목포시 5억6760만원, 9위 장성군 5억3609만원, 10위는 무안군 5억2690만원, 11위 완도군 5억1872만원 등 8개 시군이 5억 이상을 모금했다.

12위는 진도군 4억9708만원, 13위 강진군 4억5369만원, 14위 화순군 4억2007만원, 15위 여수시 4억1077만원, 16위 순천시 3억9897만원, 17위 보성군 3억8023만원, 18위 함평군 3억6630만원, 19위 곡성군 3억3080만원, 20위 광양시 3억448만원, 21위 신안군 2억3879만원, 22위 구례군 2억2385만원 이다.

담양군은 1만2142명이 기부했으며, 건당 평균 기부액은 18만4602원이다.

건당 기부액이 가장 많은 곳은 고흥군으로 27만7941원으며, 순천시가 9만7335원으로 가장 적었다.

목표액 대비 모금액이 저조한 곳은 담양군, 고흥군, 영광군, 해남군 등 6개 시군이며, 강진군은 10억을 목표했지만 4억5369만원 모금해 45.3%에 그쳤으며, 신안군은 5억을 계획했지만 2억3879만원에 멈췄다.

건수별로는 담양군이 1만2142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영광군이 7121건, 나주시 6754건, 영암군 4961건 등 순이며, 구례와 신안이 1500여건에 머물렀다.

기부자가 많이 선택한 인기 답례품은 청정 전남의 우수 농특산품이 주를 이뤘다. 쌀·한우·굴비·김치류·홍어 등이 인기가 많았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올해는 고향사랑기부금 200억 원을 목표로 전략적 홍보활동 등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강영구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지난해 수많은 분이 전남에 기부해준 덕분에 지방재정 확충, 답례품 시장 형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 등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는 기부자가 공감할 다양한 기금사업을 추진하고, 도와 시군이 하나 돼 고향사랑 기부금 200억 원 모금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의 30%이내 답례품이 제공되고 10만 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시스템과 농협은행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