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초등학교 남교사 비율 전국 최고...서울 최저
전남 초등학교 남교사 비율 전국 최고...서울 최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1.09.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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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9개교 남자 교사 무(無)
   
 
▲ 김춘진 국회의원
 
전남지역 일선 초등학교 남·녀 교사 비율이 40.4%와 59.5%로 전국에서 남자교사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지난 4월 현재 전국 초등학교 남·녀 교사비율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교사 18만623명 중 남자는 4만3794명이고 여자는 13만6829명으로 남·녀 교사 비율은 남자가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남교사 비율이 15%에 불과해 전국에 가장 낮았으며 대전 15.6%, 대구 19%,부산 19.6%, 광주 21.2%, 경기 21.5%, 울산 23.7%, 제주 24.2% 인천 24.8%, 경남 27%, 충북 28%, 충남 31.8%, 전북 31.9%, 강원 34.3%, 경북 38.9%, 전남 40.4% 순이었다.

더구나 39개 교가 남자 교사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8개 학교로 가장 많았고, 강원 10개, 경남 6개, 경북 2개, 충북과 제주가 각각 1개교씩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남자 교사가 1240명, 여교사는 4611명으로 남·녀 비율이 21.1%와 78.8%로 나타났다.

전남은 남교사가 40.4%(3341명), 여교사는 59.5%(4928명)로 남교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진 의원은 “학업에 첫발을 내딧는 초등학생들에게 있어 남.녀 선생님의 역할 모델은 상당히 중요하다”며 “초등교원의 남.녀 성비를 단기간에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은 옳지 않으나, 성비불균형 해소를 위한 장기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