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청렴도 평가 결과 ‘최하위’
광주시·전남도, 청렴도 평가 결과 ‘최하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12.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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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청렴도, 광주시 전국 ‘꼴찌’·전남도 17개시도 중 ‘16위’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광역자치단체 청렴도조사 결과표(자료=국민권위 제공)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광역자치단체 청렴도조사 결과표(자료=국민권위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조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하위 등급인 5등급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도 지난해 2등급에서 올해 4등급으로 추락했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 580곳을 상대로 한 청렴도 조사 결과 광주시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7위 최하위, 전남은 16위를 기록했다.

권익위는 해마다 해당 기관의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외부청렴도), 기관 내부 직원·전문가·업무 관계자(내부청렴도)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반영해 종합청렴도를 평가했다.

광주시는 종합청렴도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5등급으로 최하위였는데 벗어나지 못했다. 5등급을 받은 곳은 광주시뿐이다.

광주시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모두 4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던 전남도는 올해 4등급으로 추락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광역지자체 가운데 하위권을 맴돌았으나, 지난해 평가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가 1년 만에 다시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모두 하위권 4등급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 결과를 교훈 삼아서 청렴도 평가에서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보완해 내년 평가에서 재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은 지난해와 같은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았다.

광주시교육청은 외부청렴도·내부청렴도 모두 3등급을, 전남도교육청은 외부청렴도는 2등급·내부청렴도는 3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