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민선 6기 출범 100일, 군민 화합·군정 안정 '최대 성과’
[화순]민선 6기 출범 100일, 군민 화합·군정 안정 '최대 성과’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10.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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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화순군수, 100원 효도택시 운행…적벽 개방 등 광주시와 상생 협력 ‘결실’

▲ 구충곤 화순군수
[화순=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오직 ‘명품화순’의 미래를 생각하며 열심히 뛰었던 100일 이었다.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해서 화순군을 전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명품화순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구충곤 전남 화순군수는 8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군정 안정을 바탕으로 화순군을 전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명품화순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화순군은 구 군수가 군민에게 약속한 공약사항 6개 분야 33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이행계획을 수립, 화순 발전을 위한 100년 대계를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화순군은 민선 6기 출범 후 군민 화합과 군전 안정, 이서 적벽 개방, 100원 효도택시 운행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 ‘군민 화합과 군정 안정’ 최대의 성과

구 군수가 취임해 군민의 오랜 숙원인 ‘군민의 화합’과 ‘군정의 안정’을 빠른 시일 내에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구 군수의 최대의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군과 군의회, 군민이 긴밀하게 소통해 군민에게는 ‘군정 안정’이라는 선물을 줬다.

군민은 군정에 적극 협조해 군민이 원하는 ‘복지화순’, ‘명품화순’을 만드는 기초공사를 다졌다.

그 동안 잦은 선거 등으로 반목과 갈등이 팽배했으나 구 군수가 취임한 이래 공직사회도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로 안정을 찾음으로써 군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군정의 방향을 잘 설정해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광주시와 화순군은 6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동복댐 상수원 보호구역 내 이서적벽 개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선 화순군의장, 윤장현 광주시장, 구충곤 화순군수, 조영표 광주시의장<사진=화순군 제공>
◇ 적벽 개방 등 광주시와 상생 협력 ‘결실’

광주시와 상생 협력도 최대 성과로 꼽힌다. 화순군은 천하절경인 화순적벽을 30년 만에 군민의 품에 돌려주게 됐다.

적벽개방은 광주·전남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구 군수의 강력한 의지가 결실을 맺은 결과다.

구충곤 군수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지난 6일 광주․전남 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의 하나로 동복댐 상수원 보호구역 내 화순적벽 개방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했다. 적벽은 사전예약제를 통해 전용버스를 이용, 주 3회,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군은 문화중심도시인 광주 문화벨트 폭을 화순까지 연장해 화순을 문화중심도시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선 6기 광주·전남 상생 프로젝트 하나로 광주시 동구, 남구와 의료관광 및 중국관광객 유치 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화순군은 주자묘, 정율성 선생 관련 유적, 적벽 등 중국인 관광객에게 친숙한 관광자원을 상품화 하고,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관광을 활성화하는 등 군의 관광자원을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100원 효도택시, 복지담당 신설 등 명품복지 실현

민선 6기 공약인 ‘100원 효도택시’도 연말께 운영된다.

‘100원 효도택시’는 버스 운행이 어려운 교통오지 마을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해 운영되는데 이 공약은 이낙연 전남지사도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화순군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운영하는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화순군은 현재 관련 조례안을 지난달 23일 입법 예고했고, 군의회의 의결을 거쳐 올해 1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어르신들의 건강, 복지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으로 명품복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정기 인사 때 읍면사무소에 복지담당을 새로 만들었다. 화순군 어르신 비율이 23%가 넘는데 이 분들 대부분이 혼자 사시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분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복지계를 새로 만든 것이다.

◇ 군민·의회와 소통행정 ‘눈길’

초도순회방문을 통한 군민과의 ‘열린대화’는 군민과 격의 없이 소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군민이 주인 되는 ‘소통행정’의 본보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는 평소 소통을 강조한 구충곤 군수의 의지다.

군은 군민과의 대화를 군민이 민원사항이나 애로사항을 얘기하면 군수가 바로 답변하는 즉문즉답(卽問卽答) 형식으로 진행했다.

지금까지 해 왔던 방식과는 달리 사전에 질의자를 선정하지 않는 가운데 진행돼 대화가 훨씬 깊이 있고, 진솔하게 이뤄졌다.

특히 군의회 정례회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선 군의장 등 대다수의 군의원들이 빠짐없이 참석, 의회와 상생하면서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했다는데 의의가 크다.

◇ 간부회의 토론방식 등 달라진 공직문화

각종 회의도 일방적인 보고 형식이 아닌 토론문화로 바뀌고 있다. 군은 간부회의를 과거처럼 업무보고 중심에서 상호 토론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충곤 군수가 취임하면서다.

토론중심으로 운영하다보니 지나치기 쉬운 중요한 문제를 짚고 갈 수 있어 업무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군수가 주요 행사 등 대규모 행사에만 참석하는 것도 달라진 공직문화다.

군수가 참석하는 각종 행사 참석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소규모 행사는 실과소장 등에게 위임함으로써 군수는 중앙부처와 도의 예산확보 등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군정 주요시책과 현안사업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 구 군수는 무엇보다도 ‘섬기는 행정’을 강조

군정을 이끌어나감에 있어 군민의 뜻에 반하는 결정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군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면사무소에 복지담당을 신설하고, 노인, 아동, 다문화가족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주민들의 편에 서서 군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구 군수는 “군정을 추진함에 있어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겠다”며 “가급적 현장에 나가 주민들의 얘기를 듣고 그분들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가백신연구센터를 비롯해 의료 기기 관련 강소기업, 여성친화적인 콜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 법적 테두리 안에서 무엇이든 할 용의가 있다”며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발 벗고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군정을 추진함에 있어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겠다”고 말하는 구충곤 군수가 화순군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