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광주지역 대학생 128명 학자금 연체 ‘법적조치’
[국감]광주지역 대학생 128명 학자금 연체 ‘법적조치’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10.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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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49건, 호남대 43건, 광주대 36건 등

▲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지역 사립대인 조선대와 호남대, 광주대 등 3개 대학 학생 128명이 학자금 대출 장기 연체자로 법적 조치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광주지역 대학생들이 학자금 대출 연체자는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기홍(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13일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4 학자금대출자 법적조치 현황'에 따르면 한국장학재단은 학자금 대출자 7337명에 가압류, 소송 및 강제집행 등 법적조치를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는 2011년 999명, 2012년 1,785명, 2013년, 3,742명, 2014년 6월 기준 811명이다. 이들이 갚지 못한 학자금은 491억원이다.

학교 급별로는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법적조치를 당한 학생들의 출신은 전문대 3378명, 대학 3138명, 대학원이 821명 순으로 전문대 학생의 비중이 높았다.

특히, 법적조치를 당한 학생이 많은 학교 상위 20개교 중 14개교도 전문대로 나타났다.

광주 조선대의 경우는 가압류 18건, 소송 31건 등 49건으로 전국의 대학 중 학자금 대출로 법적 조치를 당한 학생들이 많은 상위 20개교에 낙인찍혔다.

또 호남대는 가압류 14건, 소송 27건, 강제집행 2건 등 43건이며 광주대도 가압류 11건, 소송 24건, 강제집행 1건 등 36건으로 많았다.

유 의원은 "국가가 학자금대출 학생에게 은행권과 다를 바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등록금 부담완화와 청년취업대책 마련 등 본질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