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전국 가장 교육하기 좋은 곳으로 탈바꿈
전남 화순, 전국 가장 교육하기 좋은 곳으로 탈바꿈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12.18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순군, 교육분야에 매년 50억여 원 지원…도곡초․능주고 전국 100대 우수학교 동시 선정 ‘쾌거’

[화순=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교육분야에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을 지원한 결과, 전국에서 가장 교육하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올해 능주고와 도곡초가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동시에 선정되면서 ‘명품교육도시 화순’을 만드는 데 탄력이 붙게 됐다.

화순군 교육지원계에서 화순교육지원청 등을 통해 화순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한 연도별 예산지원액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205억여 원에 이른다.

2010년 27억원을 비롯해 2011년 42억원, 2012년 43억원, 2013년 44억원, 2014년 49억여 원 등 매년 예산을 확대 지원했다.

더욱이 문화관광과와 스포츠산업과 소관 예산지원까지 포함할 경우 매년 지원 예산이 50억여 원이 넘는다.

능주고는 ‘Creative Leader 육성’을 목표로 화순군·화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심화선택 특성화과정과 맞장구학습지원 시스템을 운영해 우수학교에 선정됐다.

도곡초등학교는 ‘꿈, 마음, 지혜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운영,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키워왔다.

능주고는 특히 2009년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대학 합격률 11.4%로 전남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해 1995년부터 2012년까지 수능 상위 100대 학교, 2014학년도 수능 자연계열 고교 상위 100대 학교에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매년 평균 서울대에 3명이 합격하는 등 현재 능주고 출신이 서울대에 16명이 재학하고 있다.

화순고도 2015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전형에 1명이 합격한 것을 비롯해 서울 주요대학에 13명, 한국교원대와 광주교대 등 교육대에 6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처럼 능주고와 도곡초등학교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되고, 화순고와 능주고 등이 대학입시에서 두각을 나타낸 데는 화순군이 매년 50억여 원의 교육지원예산을 학교별 맞춤식으로 투자한 결과라는 평가다.

군은 초․중학교에는 무상급식을 비롯해 초등 방과후 돌봄교실 지원, 농산어촌 방과후 학교 운영 지원, 중학교 학력향상 지원, 국제화시대 역량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고등학교에는 고교생 수업료 지원, 방과후 수업료 지원, 사이버교육 서비스 지원, 특성화 전문계고 직업훈련과 평생교육분야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지원을 비롯해 외국어 체험센터 운영, 영어체험교실 등 영어교육과 영재교육원 지원,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지원, 공공도서관 지원 등 특수교육에도 많은 예산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화순초, 오성초, 능주중 다목적 강당 건립비 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많은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화순군의 교육지원 예산액은 도내에서 최상위권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화순장학회를 통해 매년 인재육성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의 학업성취욕을 높이는 것도 큰 몫을 했다.

화순장학회는 현재 47억 여원의 장학금을 조성했고, 구충곤 군수의 인재육성 기금 100억원 적립 공약을 시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충곤 군수는 “교육 관련 예산액을 매년 확대 지원함으로써 ‘명품교육도시 화순’을 만드는 초석을 다지고 있다”며 “전국에서 가장 교육하기 좋은 화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