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8개 고교, 서울대 70명 합격…전년比 2명 증가
전남 28개 고교, 서울대 70명 합격…전년比 2명 증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6.02.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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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고교 3명 이상 합격자 배출 모두 사립…公低私高 현상 여전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201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남지역 고교생 70명이 서울대에 최종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 68명 보다 2명 증가했지만, 학교 수는 33개교에서 28개교로 5개교 줄었다.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이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2016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수시모집 및 정시모집 최초 합격 기준)’에 따르면 전남지역 일반계 고교 28곳에서 수시 68명, 정시 2명 등 모두 70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학교 유형별로는 17개 사립고가 55명, 11개 공립고가 1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3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9곳 모두 사립고로 공저사고(公低私高) 현상은 여전했다.

학교별로는 자율형사립고인 광양제철고가 14명(수시 13명, 정시 1명)을 합격시켜 전남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에도 14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광주·전남지역 고교 가운데 가장 많았었다.

이어 화순 능주고가 5명(수시 4명, 정시 1명), 목포홍일고와 순천금당고, 창평고가 각각 4명, 목포덕인고와 장성고, 한영고, 해룡고 각각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2명을 합격시킨 학교는 목포여고, 순천매산고, 순천효천고, 여수중앙여고, 여수고, 전남과학고, 해남고 등 8곳이며, 공립고 중에는 목포여고와 여수고, 전남과학고, 해남고가 이름을 올렸다.

1명을 합격시킨 학교는 목포제일여고, 목포혜인여고, 진도고, 학다리고, 광양고, 무안고, 순천고, 순천여고, 여천고, 장흥고 등 11곳이다.

전남지역 자율형 공립고 중에는 해남고와 여수고, 광양고, 순천고가 해마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하지만 남악고와 나주고는 2014년 이후 최근 4년 동안 단 한명의 합격자를 내지 못하고, 목포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지역 거점고이고 자공고·과학중점학교인 해남고는 군 단위학교로 지난해에 이어 2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5년 연속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명문고임을 입증했다.

지역별로는 광양 1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순천 12명, 목포 11명, 여수 8명, 나주 2명 등으로 시단위가 49명으로 70%를 차지했다.

군단위는 화순이 5명으로 가장 많고 담양 4명, 장성과 영광이 각각 3명, 해남 2명, 장흥과 무안, 함평, 진도가 각각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하지만 고흥, 보성, 강진, 영암, 곡성, 구례, 완도, 신안 등 8개 군은 서울대 합격자를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