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움…6월 모평 수준
[수능] 영어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움…6월 모평 수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7.11.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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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쉬움…1등급 비율 8%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고,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

▲ 2018학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을 보기해 전남 목포 모 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 입실한 수험생들이 1교시를 앞두고 주의사항을 듣고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절대평가 체제로의 전환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교시 영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었다는 분석이다.

광주지역 영어 교사들은 올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며, 충격적으로 어려웠던 1등급 비율 5.39%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 수능보다는 약간 쉬운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유형은 출제되지 않고 이전 시험과 같은 형태, EBS 70% 연계율을 유지했다.

전년도 수능과 유형을 비교해보면 제목 추론 2문항에서 제목, 주장 각 1문항으로 바뀌었으며, 문맥어휘 추론이 (A), (B), (C) 네모 안에서 문맥에 맞는 단어를 찾는 유형에서 밑줄 5개 중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어휘를 고르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빈칸추론에서 선택지가 한 단어로 이루어진 문항은 제외되었으며, 1지문 2문항 장문독해 지문에서의 빈칸 추론 문항이 빈칸 2개를 고르는 것에서 다시 1개를 고르는 기존(6월, 9월 모평도 동일)의 형태로 바뀌었다.

고난도 문항 3문항 정도로 추정된다. 빈칸추론 문제 중 평범한 일상은 특별한 상황이 없는 한 기억하기 쉽지 않다는 내용의 32번 문항은 선택지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아야 해결이 가능하다.

원시사회에서 질병의 사회적 통제 기능에 관한 내용인 37번 문항은 단서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아 내용의 흐름까지 보고 순서를 찾아야 하므로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장문독해인 41~42번에서 빈칸추론인 42번 문항은 작가의 경험을 비추어 주인공을 만들어 낸다는 내용으로 어휘는 어렵지 않으나 정확한 내용 파악이 쉽지 않은 까다로운 문항으로 판단된다.

28번 어법 문항은 관계대명사 what과 접속사whether의 구분을 묻는 문항으로 난도가 매우 높지는 않지만 동사 stop의 동명사 목적어와 목적을 나타내는 to부정사의 부사적 용법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까지 간혹 어렵게 출제되었던 문장 삽입 문항은 단서가 명확하게 제시되어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