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공공기관 청렴도 ‘최하위’…3년 연속 '추락'
광주교육청, 공공기관 청렴도 ‘최하위’…3년 연속 '추락'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7.12.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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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꼴찌를 했다.

이는 2015년 3위로 지난해 16위로 수직 하강했다가 올해 17위로 3년 연속 추락해 특단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7.24점 4등급으로, 전국 17개 교육청 중 17위를 기록했다.

시교육청은 민원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을 측정한 외부청렴도에서 외부청렴도는 7.08점을 받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해에는 7.23점으로 16위를 했었다.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 내부업무(인사와 예산집행, 업무지시 등)와 관련한 부패경험과 부패인식을 측정한 내부청렴도에서는 7.81점(12위)으로 전년도 7.93점(10위)보다 0.12점 떨어졌다.

전문가, 업무 관계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정책고객평가는 6.94점(9위)으로 지난해 6.57점보다 0.37점 올랐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최하위로 받은 외부청렴도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분석한 뒤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과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점수이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국민은 전체 23만 5652명으로, 측정 대상기관의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 15만 1986명(외부청렴도), 소속 직원 6만 3272명(내부청렴도), 학계 및 시민단체 등의 전문가, 업무관계자, 지역민‧학부모 등 2만 394명(정책고객평가) 등이다.

실시기간은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조사(전화, 스마트폰, 이메일)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