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초등학생 대상 학생교육수당 매월 20만원 '지급'
전남교육청, 초등학생 대상 학생교육수당 매월 20만원 '지급'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2.11.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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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시군 중 시 단위와 무안군 제외 나머지 16개 군 모든 초등학생
전남도교육청은  22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전남지역 학생들에게 교육수당을 지급하기 위한 정책포럼을 가졌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은 22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전남지역 학생들에게 교육수당을 지급하기 위한 정책포럼을 가졌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전남지역 16개 군 지역 초등학생에게 매월 20만원씩 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한다.

2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인구감소가 심각한 고흥, 신안, 보성, 장흥 등 16개 군 지역 초등학생 2만 3700여명에게 내년부터 월 20만원씩 학생교육수당을 지급키로 했다.

지급대상은 전남지역 22개 시군지역 가운데 시단위와 무안군을 제외한 나머지 16개 군 지역 모든 초등학생이다.

지급 시기는 내년 5월에 1차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7월에 3월분부터 소급해서 지급할 계획이다. 소요 예산은 56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날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위한 정책포럼을 가졌다.

포럼은 한신대학교 강남훈 명예교수의‘왜 학생에게 기본소득인가?’라는 기조강연에 이어 5명의 패널이 참여하는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강 교수는“교육 평등이 기회 균등한 경제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전남학생교육수당은 도시와 농어촌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실효성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생 수 감소 문제보다 더 큰 문제는 학교 소멸 위기 속에서 실효적인 대책이 미흡하다는 점.”이라며,“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을 통해 떠나지 않고, 찾아와서 머물고 싶은 전남이 되도록 전남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학생교육수당은 김대중 교육감이 후보시절 대표공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