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중학생, 수업시간에 여교사 폭행 ‘충격’
전남의 한 중학생, 수업시간에 여교사 폭행 ‘충격’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09.21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당학교 쉬쉬…해당학생 전학처분
폭행 자료사진
폭행 자료사진

[광양=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수업시간에 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해 충격이다.

21일 광양교육지원청과 A 중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체육시간에 1학년인 J 군이 여교사에게 폭언을 하며 폭력을 행사했다.

여교사가 체육수업에 앞서 준비운동을 시켜지만 J 군이 응하지 않자 불려 세우는 과정에서 다자고자 교사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여교사가 깜짝 놀라며 J 군의 손목을 잡자 “선생님 쫄보네”하며 순식간에 여교사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일이 벌어졌다.

이 광경을 목격한 학생들은 여교사와 J 군을 찢어 말리고 학생의 폭력행위는 끝이 났다.

해당학교는 이 같은 사건을 쉬쉬하며 교권침해 심의위원회를 열어 J 군에게는 전학처분과 특별교육, 여교사에게는 3일간의 특별휴가를 권고하고 마무리했다.

현재 여교사는 병원 심리치료를 받고 출근했고, J 군도 전학 전이라 학교에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교육청이 교권보호를 위해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학부모를 고발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공포했지만 학교 측은 무론 교육당국은 해당 학생에 대해 고발조지를 취하지는 않았다.

A 중학교 교장은 “학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해 당황스럽다”며 “여교사는 심리적인 치료를 받고 학교에 출근하고 있다”고 보도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