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초중고, 소방시설점검 관리 업체 특정 업체 "편중'
전남지역 초중고, 소방시설점검 관리 업체 특정 업체 "편중'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11.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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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학교 두곳 중 1곳은 특정업체와 수의계약
전남도의회, 전남도교육청 대한 행정사무감사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의회 최무경 의원이 6일 여수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여수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의회 최무경 의원이 6일 여수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여수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지역 일선학교 소방시설 유지관리 업체가 특정업체에 편중됐다는 지적이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옥현)가 14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행감)를 펼쳤다.

이날 전남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행감은 김대중 교육감, 황성환 부교육감, 국·과장, 직속기관장과 22개 시군교육장 등 출선한 가운데 열렸다.

최무경 의원은 “소방시설점검 용역 계약현황에 따르면 전남 일선학교 878곳 가운데 두 업체가 절반이상 학교와 수의 계약했다”며 “일선학교 전체 예산 22억 중 13억원이 두 업체와 계약됐다”고 지적했다.

A업체와 B업체가 404곳을 유지관리하고 있으며, A, B 업체 대표는 동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업체는 315곳과 수의계약 해 연간 유지관리비 6억5712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B 업체는 189곳과 계약해 4억1522만원의 유지관리비를 받고 있다.

최 의원은 “유지관리하기 위해 학교까지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업체에 수의계약 하는 것보다는 가까운 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교육청 차원에서 지역에 있는 소방시설점검유지업체 현황을 파악해 일선학교에 알리는 것부터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