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여수지역 일선학교 2 곳 중 1 곳이 특정업체에 소방시설 안전관리를 의뢰한 것으로 나타나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무경 의원은 6일 여수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전남도교육청 여수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수지역 유치원, 초·중·고교 92곳 가운데 40곳이 광주에 있는 소방시설업체에 수의 계약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여수지역에도 능력 있는 소방시설 유지업체가 많이 있는데도 하필이면 광주에 있는 특정업체에 수의계약 한 이유”에 대해 질의 했다.
학교 소방시설 유지관리 비용은 규모에 따라 연간 1500만원에서 7000만원 사이에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전남지역 일선학교 878곳 가운데 A업체와 B업체가 404곳을 유지관리하고 있다. A, B 업체 대표는 동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업체는 315곳과 수의계약 해 연간 유지관리비 6억5712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B 업체는 189곳과 계약해 4억1522만원의 유지관리비를 받고 있다.
최 의원은 “유지관리하기 위해 광주에서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광주 업체에 수의계약 하는 것보다는 가까운 지역 능력 있는 업체에 계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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