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신안군, 청렴도 전국 꼴찌…보성군 1위
목포시·신안군, 청렴도 전국 꼴찌…보성군 1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12.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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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 전국 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 등 498곳 청렴도 조사 결과 발표
광양시·장흥군·곡성군, 하위등급인 4등급
정승윤 국민권익위원장 직무대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기관과 공직유관단체 489곳의 청렴 수준을 종합 평가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권익위 제공)
정승윤 국민권익위원장 직무대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기관과 공직유관단체 489곳의 청렴 수준을 종합 평가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권익위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지역 22개시군 가운데 보성군의 청렴도가 가장 높은 1등급을 받은 반면 목포시와 신안군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광양시는 전년도보다 1단계, 곡성군은 2단계 떨어진 4등을 받았으며, 장흥군은 지난해와 같은 하위등급인 4등급을 받았다.

2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 등 498곳을 상대로 한 청렴도 조사 결과 보성군은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전남에서 유일하다.

2등급은 여수시와 순천시, 고흥군, 영광군, 영암군, 장성군, 진도군, 함평군 등 8개 시군이 받았다.

3등급은 나주시, 강진군, 구례군, 담양군, 무안군, 와도군, 해남군, 화순군 등 8개 시군이다.

하위등급인 4등급은 광양시, 곡성군, 장흥군이며, 최하위 등급인 5등에는 목포시와 신안군이 받았다.

청렴체감도 또한 보성군이 1등급을 받았다. 이어 2등급은 여수시, 강진군, 영광군, 진도군, 함평군 등 5곳이다.

3등급은 광양시, 나주시, 고흥군, 곡성군, 구례군, 담양군, 무안군, 화순군 등 8곳이며, 4등급은 목포시, 순천시, 신안군, 완도군, 장성군, 해남군 등 6곳, 최하위 등급인 5든급은 장흥군이 받았다.

청렴노력도는 1등급은 없고, 2등에는 순천시, 나주시, 보성군, 영광군, 완도군, 장성군, 함평군 등 7곳이며, 3등급은 여수시, 광양시, 강진군, 고흥군, 구례군, 담양군, 무안군, 영암군, 장흥군, 진도군, 화순군 등 11곳, 4등급은 곡성군, 5등급은 목포시와 신안군으로 파악됐다.

순천시와 나주시, 진도군, 함평군이 2단계 지난해에 비해 상승했으며, 1단계 상승한 곳은 여수시, 고흥군, 영암군, 강진군, 무안군이다.

반면 목포시와 곡성군, 신안군이 2단계 떨어졌으며, 광양시와 담양군, 해남군이 1당계 하락해 청렴도가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게 됐다.

장흥군의 종합청렴도는 전년도와 같은 4등급을 받아 하위수준에 머물렀다. 청렴체감도는 5등급, 청렴노력도는 지난해보다 1단계 떨어진 4등급을 받았다.

광주시는 지난해보다 1등급 떨어진 3등급, 전남도는 2등급 떨어진 4등급을 받았다.

전남도교육청은 2단계 상승해 2등급 받았으며,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해 4등급을 받아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종합청렴도는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반영한 점수이다.

청렴체감도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 15만 7000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 6만 7000명 등 약 22만 400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청렴노력도는 각급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했다.

국민권익위‧감독기관‧검찰‧경찰 등 기관 외부에서 적발돼 징계‧기소‧유죄판결로 부패행위가 확인된 사건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대 10점까지 감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