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해외유학생 유치로 지역소멸위기 극복 ‘기대’
전남교육청, 해외유학생 유치로 지역소멸위기 극복 ‘기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4.02.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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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몽골 총교육청, 유학학생 유치 등 협약
몽골학생, 전남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서 직업교육
전남도교육청은 16일 몽골 총교육청에서 몽골 총교육청과 해외 유학생 유치 등 교육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은 16일 몽골 총교육청에서 몽골 총교육청과 해외 유학생 유치 등 교육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국내 대도시 학생들이 전남지역 농산어촌학교로 유학 온데 이어 몽골 학생들이 전남지역 직업계고교로 유학을 올 전망이다.

전남지역 곳곳이 농어촌 인구 감소로 지역소멸위기에 몰린 가운데 전남도교육청이 해외 유학생을 유치해 농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지 관심이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6일 “이날 몽골 총교육청(청장 냠오치르)에서 몽골 총교육청과 해외 유학생 유치 등 교육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과 몽골 총교육청은 해외 유학생 유치 지원 뿐 아니라 학생·교직원 교류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학생들의 교육과 문화 교류, 교직원들의 교육교류와 연수 운영 등에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몽골 한인회도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몽골에서 온 유학들이 전남지역 41개 특성화고와 4개 마이스터고에서 양질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은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직업계고에 해외 유학생 유치한 뒤, 2026년 3월부터는 이들 학교를 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전남국제직업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몽골 총교육청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전남교육청 주최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 참여키로 했다.

업무협약 이외에도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56번 학교를 방문해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교류와 한국어교육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오늘 몽골 총교육청과 손을 맞잡아 해외 유학생 유치와 글로컬 교육 실현에 한발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남에서 배우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정책으로 세계에서 찾아오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