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전남도교육청 대한 행정사무감사
전남도의회, 전남도교육청 대한 행정사무감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11.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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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옥현 교육위원장, 학교장 출석은 교육정책 공유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일 전남도교육청 대강당에서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일 전남도교육청 대강당에서 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조옥현)가 2일 전남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행감)에 들어갔다.

이날 전남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행감은 조 위원장의 행감 개시 선언과 위원들 소개, 황성환 부교육감이 도교육청 직원 소개와 업무보고, 이길훈 전남미래교육재단 원장 업무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위원회는 모든 유치원 원장과 초·중·고교 학교장 출석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인식해서인지 행감에 앞서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학교장 출석을 통해 도의회와 도교육청, 교육지원청과 정책방향을 공유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라며 "학교장은 증인이 아니라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만큼 법적 책임감과 부담감은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잘하는 것은 고취하고 선양해 학교장들이 출석해야 하는 이유를 체감할 수 있는 감사를 진행할 것"라며 "감사가 끝난 후 20분동안 딱딱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학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 애로사항과 지역교육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위가 행감장에 모든 유치원장과 학교장을 출석 시키는 것은 2019년 교육현장에 혼란을 막는다고 사라졌다. 행감에 필요한 증인만 출석 시키는 관례로 바뀐 것이다.

조 위원장은 "이번 감사를 통해 집행부의 부족한 부분들에 대한 성찰과 지적도 있겠지만 기존과 달리 (전남교육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교육대전환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일선학교까지는 전파가 늦어지고 있다"며 "속도감을 높이고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행감은 2일 전남교육청을 시작으로 ▲3일 12개 직속기관 ▲6일 목포 여수 무안 광양교육지원청 ▲7일 신안 순천 진도 고흥교육지원청 ▲8일 해남 구례 완도 곡성교육지원청 ▲9일 나주 화순 담양 보성교육지원청 ▲10일 장성 장흥 영광 강진교육지원청 ▲13일 함평 영암교육지원청 ▲14일 전남교육청을 끝으로 감사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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