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선학교 기상 전광판 사업 특정 기업 '편중'
전남 일선학교 기상 전광판 사업 특정 기업 '편중'
  • 장용열 기자
  • ulljangssi@hanmail.net
  • 승인 2023.11.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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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대 전남도의원, 2일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박형대 전남도의원
박형대 전남도의원

[데일리모닝] 장용열 기자= 전남지역 일선학교에 설치된 기상 전광판이 특정기업에 편중돼 논란이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은 2일 전남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세먼지,온도,습도를 알려주는 기상전광판 구매계약이 특정 업체에 편중된 의혹을 제기하고,  이 사업에 대해 집행과 피드백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에 대해 지적했다.

박 의원은 "요즘 미세먼지로 인해서 학교에 기상전광판을 많이 설치하고 있는데 교육적 효과는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김여선 전남교육청 정책국장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학생들의 직접적인 교육활동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박 의원은 " 미세먼지, 온도,습도는 요즘 학생들은 스마트폰 또는 지자체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서 받을 수 있다"면서 "미세먼지 경고단계가 되면 학교까지 전파되는 데도 학교에서는 (미세먼지를 알려주는) 기상전광판이 설치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G2B를 다 검색을 해 봤더니, 전광판 관련 사업의 85%를 P기업이 독점을 하고 있었고, 사업비의 총 24억원 중 22억원을 P기업이 낙찰 받았다." 고 지적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황성환 전남교육청 부교육감은 " 기상전광판 사업의 비효율적인 부분과 독점적인 계약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단순히 비효율적인 예산 낭비 차원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이사업이 어떻게 제안이 되고 검토가 되고, 집행이 되는지? 그리고, 피드백이 어떻게 되는지? 전남교육청은 되돌아 보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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