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전 인사팀장, 감사관 채용비리 의혹 ‘구속’
광주교육청 전 인사팀장, 감사관 채용비리 의혹 ‘구속’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5.02.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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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광주지부, 몸통 구속 수사 ‘촉구’
검찰 마크
검찰 마크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의혹에 연루된 사무관이 구속됐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시교육청 전 인사팀장 A 씨를 구속했다.

법원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뒤 증거인멸 등을 우려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2022년 8월 시교육청 감사관 선발 면접 과정에서 이정선 교육감의 고교 동창의 점수 순위가 3위로 집계되자 평가위원들에게 “감사관은 너무 젊은 분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발언을 해 선발위원들이 평가 점수를 바꾸도록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광주교사노동조합은 2022년 8월 광주시교육청이 감사관으로 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인 유병길 전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관리관을 선임하자 채용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었다.

감사원은 A 씨가 교육감 고교동창의 감사관 채용을 돕기 위해 후보자 면접평가 점수 수정을 요구, 지방공무원법 42조를 위반했다며 고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A 씨 구속과 관련 검찰은 이제 몸통을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선 교육감의 고교동창생을 광주교육청의 감사관으로 채용하는 일을 당시 인사팀장 A씨 혼자서 주도했을 리 없다는 것은 이 사건을 접하는 누구나 품게 되는 합리적 의심이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A씨 구속은 수사의 끝이 아니라, 비리 사건의 몸통을 향한 수사의 시작이다”며 “광주교육청 내 번지고 있는 각종 인사 의혹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