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신입생 95명 강제 배정…무더기 전학사태 불가피
중학교 신입생 95명 강제 배정…무더기 전학사태 불가피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5.01.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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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지원청, 2015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무시험 추첨 배정

[목포=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2015학년도 목포지역 중학교 신입생 무시험 추첨 배정결과, 95명이 강제 배정돼 무더기 전학사태가 속출할 전망이다.

목포교육지원청은 22일 “2015학년도 중학교 입학 무시험 추첨방식으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837명을 목포시내 16개 중학교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2742명은 6개 지망학교 범위 내에서 배정된 반면 나머지 95명은 자신이 원치 않는 학교에 강제 배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도 강제 배정에 따른 무더기 전학사태는 불가피하게 됐다.

실제로 2011년에 71명, 2012년 79명, 2013년 114명, 2014년 85명 등 최근 4년 동안 349명이 인근 무안 남악중 등으로 전학을 떠났다.

목포지역 중학교 강제배정은 2011년 248명, 2012년 177명, 2013년 212명, 2014년 127명으로 들쑥날쑥한 실정이다.

문현주 교육장은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학교 선택의 기회를 높이기 위해 학생 개인별로 6지망까지 신청하도록 하고 있지만 부득이 일부 학생들은 본인의 희망과는 다른 학교로 임의 배정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교육장은 “목포지역 모든 중학교는 학교마다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배정된 학교에서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목포시중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는 남녀공학 7개교를 비롯해, 남자학교 4개교, 여자학교 5개교에 신입생을 배정하며, 이번 배정 후, 목포시로 전입한 학생에 대해서는 오는 2월 17일 재배정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