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홍 전교조 광주지부장 직권면직
정성홍 전교조 광주지부장 직권면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6.06.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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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미복귀 전임자 중 마지막 징계 대상이었던 정성홍 광주지부장이 직권면직 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0일 징계 인사위원회를 열고 정 지부장에 대한 직권면직을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직권면직은 교원 신분을 박탈하는 것으로, 사실상 해직 처분이다.

전국적으로는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는 모두 35명으로 정 지부장을 끝으로 사실상 해직 의결은 모두 마무리되게 됐다.

앞선 지난 1일 광주 동부교육지원청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정 지부장에 대한 직권면직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교조 광주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직권면직 강행한 광주시교육청과 교사의 도동기본권을 유린한 청와대와 정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지난 5월 24일 전국의 진보교육감 13인이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였던 상황과 너무나도 이율배반적인 행동에 그 진의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하고 “국회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교원노조법 개정에 즉각 나설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원의 노동기본권을 억압하는 현 정권과 교육부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투쟁해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