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4개 고교 98명, 서울대 합격…公低私高 현상 ‘뚜렷’
광주 34개 고교 98명, 서울대 합격…公低私高 현상 ‘뚜렷’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7.02.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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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교, 2명 이상 합격자 배출…특목고인 과학고 제외한 17개교 모두 사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서울대 2017학년도 대학입시 합격자 발표 결과, 광주지역 고교들의 공저사고(公低私高) 현상이 뚜렷했다.

2일 서울대가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에게 제출한 '2017학년도 합격자 출신고교별 현황'(수시·정시 최초합격자 기준)에 따르면 광주지역 34개교에서 98명의 합격했다.

사립고는 78명, 국·공립고는 20명으로 나타났다. 2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한 18곳 중 특목고인 과학고를 제외한 17개교 모두 사립고이다.

더구나 장휘국 교육감이 공저사고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014학년도부터 중학교 내신 성적을 3단계로 구분해 성적을 고려한 고교 배정 방식을 도입했으나 공저사고 현상 여전했다.

합격자를 배출한 34개교 중 국·공립고는 7개교이며, 사립고는 27개교이다.

학교별로는 특수목적고인 광주과학고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고려고 11명, 숭덕고 10명, 숭일고 6명, 대동고 5명, 광덕고와 서석고, 석산고, 살레시오고 각각 4명, 서광고와 동신여고 각각 3명을 서울대에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 동성고와 경신여고, 동신고, 대광여고, 정광고, 조대부고 각각 2명, 특수학교인 광주세광고를 비롯해 수피아여고, 광주제일고, 진흥고, 국제고, 금호고, 문성고, 보문고, 빛고을고 등 16개교가 각각 1명의 합격자를 냈다.

지난해에는 105명이 합격했으며, 2015학년도에는 116명이 합격해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