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 '행정실 설치 근거 마련 조례 개정 요구 서명' 전달
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 '행정실 설치 근거 마련 조례 개정 요구 서명' 전달
  • 장용열 기자
  • ulljangssi@hanmail.net
  • 승인 2023.10.11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남도 교직원 2398명 서명 참여
박진수 전남교육청 행정과장(왼쪽)이  '행정실 설치 조례 개정 요구 서명지'를 전달 받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교육청지부)

[데일리모닝] 장용열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교육청지부(지부장 김성현)가 10일, 학교 행정실 설치를 위해 전남교육청에 '행정실 설치 조례 개정 요구 서명지'를 전달 했다.  

전남교육청지부가 지난 4일부터 진행한 '행정실 설치 조례 개정 요구 서명'에는 교직원 2398명이 참여했다.

초․중등학교에서 행정실의 행정조직은 학교의 행정업무 및 기타 사무를 처리하는 등 학교운영에 필수적인 지원체제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수십년 동안 학교회계 도입 등 운영체계가 변하고, 인력도 증가했지만, 학교 행정실 설치 근거가 없어, 행정직원에 대한 적정한 보직이 부여되지 않는 등 사기 저하와 위상 격하로 인해 학교 행정조직의 기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조례 개정건은 행정실 등의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구성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사무를 수행하게 하고, 초․중등학교에도 행정실 등의 행정업무에 필요한 조직을 설치․운영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행정직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학교 행정사무의 전문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다고 전남교육청지부는 설명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지난달 11일 "학교에는 행정실을 설치한다."는 조문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실 법제화를 담은 "전라남도립학교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