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전남교육청 행정국장, 행정실 법제화 추진 '약속'
박영수 전남교육청 행정국장, 행정실 법제화 추진 '약속'
  • 장용열 기자
  • ulljangssi@hanmail.net
  • 승인 2023.10.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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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  ‘2023 조합원 가족 한마당 축제 개최…1000여명 참석
21일 벌교에서 열린 ‘2023 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 조합원 가족 한마당 축제’ 모습. (사진=전남교육청지부 제공)

[데일리모닝] 장용열 기자= 박영수 전남도교육청 행정국장은 21일 학교 행정실 법제화 추진을 위한 조례 개정과 관련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행정국장은 21일 벌교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 조합원 가족 한마당 축제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국장은 중국 순방중인 김대중 전남교육감을 대신한 축사를 통해 "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 조합원 한마음축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전남교육청은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모든 구성원이 존엄성을 존중하는 교육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실 법제화 관련해서도 협력해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도 약속했다. 

21일 벌교에서 열린 ‘2023 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 조합원 가족 한마당 축제’ 모습. (사진=전남교육청지부 제공)

이날 한마음 대회에는, 전남 22개 시‧군교육청과 및 유‧초‧중‧고에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과 가족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현 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최근에 조례에 '행정실을 설치한다'는 행정실 법제화를 반대하는 세력들 때문에 너무나 화가 난다"면서 " 아무 상관도 없는 자기 업무 덜어 달라고 교사 업무 표준안 안 만들어 주면 반대하겠다고 떼를 쓰는 정말 철없는 사람들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옛말에 동냥을 주지 못할 망정 쪽박은 깨지 말라고 했다"며 "모든 것을 수업과 교육으로 방패막이 삼아서 함께 근무하는 (교육)공동체는 안중에도 없는 그들에게 그 반대하는 세력들에게 우리가 우리의 힘을 보여 주자."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남교육이 만들어지고 운영될려면, 바로 행정력이 있어야 교육이 이루어 지는 것이다" 면서, "당당하게 일하자"고 당부했다.

김성현 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장이 지난 11일 오전 전남교육청 앞에서 열린 '행정실 설치 근거 마련 조례 개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전남교육청지부 제공)

한편, 행정실 법제화 추진에 대해 김대중 교육감은 지난 8월 7일 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학교 행정실 설치 근거를 담은 조례 제정 필요성에 공감하며, 하반기에 추진하겠다”고 약속한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