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선관위, 조합장선거 후보자 등 3명 '고발'
전남선관위, 조합장선거 후보자 등 3명 '고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3.03.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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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선관위
전남 선관위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조합장선거 후보자 등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선관위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2건의 위반행위에 대한 확인․조사결과 3명을 지역경찰서에 고발했다.

선관위 조사 결과 고흥○○조합장선거 후보자 A씨와 그 배우자는 지난 1월경 조합원을 연달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며 조합원명부와 현금 5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여수○○조합장선거 후보자 B씨는 1월 18일부터 사흘간 조합원과 그 배우자 등 3명에게 각각 11만원 상당의 건어물 선물세트 3개(합계 33만원)를 제공한 혐의로 고발됐다.

조합장선거는 후보자와 조합원간 친분관계, 소규모 지역사회에서 신고를 꺼리는 분위기와 그로 인해 오랜 기간 형성된 돈 선거 관행으로 범죄의식이 부족하여 단속이 어려운 환경이다.

전남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인 8일까지 돈 선거 척결 특별단속기간으로 지정하고 선거 막바지 특별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위반행위 발견 시 전국 어디서나 1390번으로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