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 간 해상교량 형형색색 경관 조명…관광명소 ‘기대’
여수~고흥 간 해상교량 형형색색 경관 조명…관광명소 ‘기대’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0.02.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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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조발도·낭도·둔병도·적금도 4개 섬 연결 해상 교량 완전 개통
조화대교 야간경관조명(사진=여수시 제공)
조화대교 야간경관조명(사진=여수시 제공)

[여수=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남해안의 관광지도를 바꿀 여수~고흥 간 해상교량에 형형색색 경관조명이 밝혀져 여수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365개의 보석 같은 섬을 간직한 여수의 아름다운 비경을 한 눈에 만끽할 수 있는 해상교량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지난 설 명절 임시개통 기간에 연휴 4일간 전국 각지에서 차량 3만4000여 대가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18일 여수시와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익산국토청) 등에 따르면 “여수시 화양과 고흥 영남 구감 여수 4개 섬(조발도, 낭도, 둔병도, 적금도)을 연결하는 도로가 완전 개통된다. 개통식은 2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여수시는 4개 섬을 연결하는 교량에 41억을 투자해 형형색색 연출하는 야간 경관조명 시설을 마무리했다. 낭만의 아이콘 여수 밤바다가 한국을 뛰어 넘는 세계적인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낭도, 둔병도 등 4개 섬에 ▲ 가고싶은 섬 낭도 ▲ 낭도항 개발사업 ▲ 둔병항 어촌뉴딜300 사업 ▲ 섬마을 너울길 조성사업 ▲ 브릿지 시티투어 등 어촌・관광개발 사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낭도대교 야간경관조명(사진=여수시 제공)
낭도대교 야간경관조명(사진=여수시 제공)

이들 섬 중 가장 면적이 큰 낭도에는 국가지정문화제 천연기념물인 공룡발자국화석 산지와 퇴적층, 해발 282미터 상산 봉화대, 신선대, 천선대, 해수욕장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 공룡발자국화석이 가장 많은 사도를 가는데도 백야도에서 배를 타고 1시간 20분이 걸리지만 낭도에서 배를 타면 10여분이면 사도에 갈수 있어 낭도와 함께 연계해서 돌아볼 수 있다.

낭도는 전남 가고싶은 섬 1호로 둘레길과 상산 탐방로 곳곳에서 남해의 천혜의 풍광을 즐길 수 있고, 금빛 모래 해수욕장과 캠핑장, 마을길 벽화, 돌담길 등이 잘 조성됐다.

특히, 수많은 별들이 밤하늘에 초롱초롱 빛나 파도소리와 어우러져 낭만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여름밤에는 반딧불이 향연이 장관을 이뤄 힐링 코스로 손색이 없다.

여수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여수엑스포에서 출발해 돌산대교, 소호동동다리, 조화대교, 둔병대교, 낭도대교, 적금대교, 팔영대교, 가사리생태공원 등을 돌아보는 브릿지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차질 없는 개통 준비로 여수시와 고흥군을 오고 가는 주민과 관광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명품 해양관광 도로 건설과 여수∼고흥 브릿지 시티투어 등 관광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낭도 등 4개 섬을 연결하는 해상다리 개통을 앞두고 19일 사전 총괄 현장 점검에 나선다.

둔병대교 야간경관조명
둔병대교 야간경관조명(사진=여수시 제공)
조발대교 야간경관조명(사진=여수시 제공)
조발대교 야간경관조명(사진=여수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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