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더불어 배우며 미래를 일구는 인간 육성을 위한 5대 시책 중 하나인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가 빛좋은 개살구에 그치고 있다.
3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15학년도(2015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에 전남지역 초·중·고교 학교폭력대책위원회(학폭위)에서 1173건의 학교폭력을 심의·의결 했다.
이에 따른 피해학생은 1628명, 가해학생은 1561명이다.
2014학년도에는 938건을 심의 했으며, 피해학생은 1393명, 가해학생은 1372명이다.
하지만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2년 동안 학교폭력 심의건수가 2111건인데도 450건(21.3%)만 학교 내와 학교 밖 사고로 파악하고 나머지 1661건에 대해서는 발생장소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2년 동안 피해학생이 3021명이 속출했는데도 남녀 구분도 450명에 대해서만 파악하고 나머지 2571명은 남학생인지 여학생인지 파악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해학생 또한 2933명에 대해서도 450명에 대해 성별만 알고 나머지 2483명은 남여 구분을 못하고 있다.
이는 전남도교육청이 학교폭력 발생장소, 가·피해학생 성별 등 기본적인 통계를 파악하지 않고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을 펼치고 있는 도교육청의 행정이 요란한 빈 수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남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지원과 관계자는 “학교폭력 발생장소, 가·피해학생 성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일선학교에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가 최근 학교알리미 공시정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도교육청은 학생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 시간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초등학생 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2013년 30.5시간, 2014년 32.8시간, 2015년 37.2시간으로 전국 최하위다. 이는 전국 평균시간 3분의 1에 불과했다.
중학교도 2013년 17.6시간, 2014년 21.8시간, 2015년 24.2시간 고등학교는 2013년 17.6시간, 2014년 21.8시간, 2015년24.2시간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