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청렴도 꼴찌인 장흥군,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펼쳐야
[기자수첩]청렴도 꼴찌인 장흥군,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펼쳐야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21.04.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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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최근 3년 동안 30억원 홍보예산 주먹구구식 집행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청렴도 꼴찌에 머물고 있는 장흥군이 최근 3년 동안 30억원의 홍보예산을 주먹구구식으로 집행했다.

장흥군이 홍보예산 집행만 보더라도 청렴도 꼴찌를 입증해주는 대목이다. 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하면 비난 받을 수밖에 없다.

장흥군은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예산을 집행하면서 시청률이나, 신문 유가 부스, 포털 뉴스검색 여부 등 고려않고 특정 언론사에 뭉칫돈을 집행해 뒷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나 광역단체, 지방자치단체 등은 ABC협회가 발표한 유료부수를 광고비 책정에 중요한 자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장흥군은 기준 없이 입맛에 맞는 언론사에 예산을 몽땅 몰아줬다.

정종순 군수는 지난 2월 4일 간부회의에서 직원들에게 “메모하지 말라”고 말한 뒤 “좋은 기사를 내준 언론에 대해 지원해주고, 그렇지 못한 곳에 대해서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정 군수가 언론사를 길들이기 하는 발언을 뒷받침하듯 우호적인 언론사에 홍보비 몽땅 지원했고, 지적기사를 보도한 매체에 홍보비를 찔끔 집행하는 등 국민의 혈세를 쌈짓돈처럼 사용했다.

장흥군은 예산을 앞세워 신문 유가 발행 부스나 포털 뉴스검색 여부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입맛에 맞는 언론사에 정 군수 등의 치적을 홍보하는데 열을 올렸다. 

정 군수의 치적을 알리고 나팔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장흥지역 주간신문 5곳에 1억5248만원의 광고비를 사용했다. 이들 신문은 ABC협회에 발행부수나 유료부수는 밝히지 않았고 (다음·네이버)포털에 뉴스검색도 안 된다.

특히, 실체가 없는 언론사에도 홍보예산을 집행했으며, 인증부수를 밝히지 않고 있는 매체에도 수천만원의 홍보예산을 몰아줬다.

장흥군은 인터넷 매체도 포털에 뉴스가 검색 유무 관계없이 광고비를 원칙 없이 집행했다.

장흥군이 ‘2018년부터 지난 2월 10일까지 집행한 광고비 현황자료’에 따르면 3년 동안 광고비로 31억 1416만1600원을 집행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군단위에서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장흥군이 청렴도 꼴찌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적법한 절차에 따른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다.